경제/주식

커버드콜ETF와 버퍼ETF (3) - 내재적 가치, 외재적 가치

Caparnaum 2025. 5. 6. 02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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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에서는 풋옵션과 콜옵션에서 살펴본 옵션들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.


내재가치

  • 내재가치(Intrinsic Value)란 옵션을 지금 당장 행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의미합니다.

예를 들어

  • 현재 55,000원인 S 주식을 55,0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ATM 상태의 콜옵션이 있다면

이 옵션을 행사해도 아무런 이득이 없게 됩니다. 55,000원에 행사해봤자 55,000원에 팔아야 하니 이득은 없고 프리미엄만 날리는 꼴이죠. 여기서 이 옵션의 내재가치는 0이 됩니다.


그런데 위의 콜옵션을 소유한 상태로 S 주식이 60,000원까지 상승했다면

이 옵션을 행사하여 55,000원에 S 주식을 취득하여 지금 당장 60,000원에 팔 수 있으니 5,000원 만큼의 이득이 생깁니다. 여기서 이 옵션의 내재가치는 5,000원이 됩니다.


외재가치

  • 외재가치(Extrinsic Value)앞으로 주가가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 가치입니다.

외재가치내재가치보다 추상적이고 측정하기가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.

  • 만기까지 남은 시간이 적은 옵션은 수익을 낼 확률이 낮기 때문에 외재가치가 낮아집니다.
  • 만기일이 가까운 옵션이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는 옵션의 외재가치 감소 속도는 더 빠릅니다.

이렇듯 옵션의 외재가치는 옵션의 시간 가치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.


예를 들어서

  • 현재 55,000원인 S 주식을 60,0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OTM 콜옵션이 있다면

이 옵션은 내재가치가 0이지만 이 옵션을 매수하는 사람은 만기전에 S 주식이 최소한 60,000원은 될 가능성을 보고 이 옵션을 매수합니다. 이 옵션의 만기가 1년이라고 한다면 이 옵션의 외재가치, 즉, 시간가치는 남은 기간에 따라 아래의 표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.

 

이 표에 작성된 가치는 외재가치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로 이 값처럼 움직인다는 뜻은 아닙니다.

만기까지 남은 기간 외재가치 (시간가치)
1년 13,500
10달 12,500
8달 11,000
6달 9,000
4달 6,500
2달 3,500
만기 0

이처럼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시간가치의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지는 현상을 Time Decay 가속이라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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